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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함자수봉채함(대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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흑단은 조직이 치밀하여 잘 다듬으면 윤기가 나기
때문에 옛날부터 가링(자단)과 더불어 귀중한 가구재로
사용해왔습니다.
목단으로 수를 놓아 흑단과의 조화가 잘 어울립니다.
목단은 부귀와 다산을 의미함으로서 함으로 많이 쓰이고
있습니다. 흑단 수함에 혼서지를 넣어 편지형식으로 집안
에서 제일 높은 어른이 쓰는것으로 귀중한 따님을 주셔서
감사하다는 뜻을 적어 여러가지와 함께 넣어 보내는 소중한
함 입니다.
